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면서 간혹 대표님들과 시간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드로 결제하시는 분들은 직접 만나야 하니 시간을 정해서 만나게 되는 경우,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만나게 되는 경우,
혹은 사무실 투어를 위해 시간 약속을 하는 경우 등등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어떤 대표님들은 약속 시간에 칼 같이 또는 조금 일찍 도착하시곤 합니다.
그런 분들은 대체적으로 사업도 활기차게 잘 해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풍기는 에너지 또한 높은 텐션을 유지하고 있고요.
반면, 약속 시간에 다소 늦게 오시거나 시간이 다되어 급하게 문자로 약속을 취소 또는 연기를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신뢰감을 갖기게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와 약속을 한다는 것은 그 용건이 무엇이든간에 자신의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중요한 용건은 잘 지키지만 작고 가벼운 용건은 쉽게 어기는 경우에는 힘들게 쌓아놓은 신뢰도가 쉽게 무너지곤 합니다.
임대료 독촉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제 날짜에 입금해주시는 대표님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지나가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더 밝게 인사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
은행 거래할 때 가장 먼저 조회가 되는 것이 바로 개인 신용점수일텐데요.
신용점수가 금방 높은 점수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지요.
오랜 기간 동안 신용을 지키고 잘 유지를 해야 조금씩 점수가 높아지게 됩니다.
반면 높아진 점수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는 않죠.
한두번 대출이자가 연체가 된다면 가차없이 바로 신용도는 급락할 것이고요.
세상 이치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좋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도 떨어지는 것은 순간이죠.
은퇴 이후에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와 존재를 증명해야 할텐데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의 신용, 우리의 신뢰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직 안에 있을 때에는 우리의 명함이 많은 부분을 증명해주었을지 몰라도,
명함이 사라지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경계의 시선을 오롯이 우리 스스로 감당해야 할테니까요.
경계의 시선을 신뢰의 시선으로 바꾸기 위한 엄청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약속부터 꾸준히 지키나가기 시작하면 조금씩 신뢰감이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고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만큼 우리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들을 하나씩 지켜나갈 때 우리의 자존감은 더욱 단단해 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신뢰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를 돌아봐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개기,
하루 30분 걷기,
하루에 커피 1잔만 마시기 등
우리 스스로에게 마음 속으로 한 작은 약속들부터 지켜나가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은퇴 이후에 멋지고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